[앵커1] 한주간의 경제동향을 살펴보는 주간경제브리핑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와 있습니다. 먼저 이번주 KT&G 주총이 열리죠? [기자] 네 오는 17일 KT&G 주주총회가 예정돼 있습니다. [수퍼1](아이칸 가처분신청, 14일 법원판결 ) 하지만 이번 주총에 앞서 칼 아이칸측이 제기한 주총결의금지 가처분 신청에 대한 법원 결정이 오는 14일 나오는데요. 아이칸측의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어떻게 결정 내리느냐에 따라 앞으로 진행 상황도 달라집니다. [CG1](주총결의금지 신청) *기각 ->KT&G 감사위원 4자리 사외이사 2자리,경합 *주총결의 금지 ->이사선임건 임시주총 처리 가능성 먼저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 KT&G가 감사위원 4자리를 모두 가져가는 대신 일반 사외이사 두자리를 놓고 아이칸측과 경합하게 될것으로 보입니다. 반대로 법원이 아이칸측 신청을 받아들이게 되면 이사선임건은 이번 주총이 아닌 임시주주총회에서 처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이사 선임방식도 KT&G측이 내세운 6명과 아이칸측이 내세운 3명 등 모두 9명의 후보에 대해 일괄투표를 실시, 6명을 뽑고 이중에서 다시 감사위원과 일반사외이사를 구분해 선출하게 됩니다. [앵커2] KT&G와 아이칸의 표대결 분위기는 어떤가요? [기자] KT&G가 표대결에서 아이칸측에 갈수록 밀리는 분위기입니다. 최대주주인 프랭클린뮤추얼이 아이칸측을 공식 지지하면서 외국인투자자들이 동참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고, 기관투자자들의 의결권행사 방향을 권고하는 권위있는 기관인 ISS도 아이칸측에 찬성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국 앞으로 KT&G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표심잡기위해 어떤 노력을 펼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앵커3] 이번주에도 다른 회사들 주총도 열리죠? [기자] 이번주엔 12월 결산법인 431개 상장 등록회사가 일제히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합니다. [CG2](이번주 주총) 13일 삼호에프앤지 넥서스투자 등 14일 마니커 백광소재 등 15일 LG텔레콤 아이디스 등 16일 대한전선 데이콤 등 17일 현대계열사 KT&G 영남제분 등 먼저 오늘은 삼호에프앤지와 넥서스투자 한국기술투자가 주총을 열고 내일은 마니커 백광소재 안국약품의 주총이 예정돼 있습니다. 15일엔 아이디스,LG텔레콤 등이, 16일엔 대한전선 데이콤 등의 주총이 개최됩니다. 특히 17일은 현대엘리베이터 현대중공업등 현대계열사와 KT&G, 영남제분등 392개사 주총이 집중되는 주총의 날인데요. 주총 열리기전 각 기업들 잘 점검 하셔야 겠습니다. [앵커4] 내일 노 대통령이 귀국하죠? 이해찬 총리의 거취가 주목되는데요? [기자] 14일 순방을 마치고 대통령이 귀국하면 이 총리 거취가 일단 결정될것으로 보입니다. [수퍼2](이해찬 총리 이번주 거취 결정) 현재까진 청와대와 총리실 등은 사의표명을 부인하는 등 유임 가능성을 계속 내비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기골프 의혹에 이어 열린우리당내의 반발등 여러 상황을 고려해볼때 유임이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전성 거래 의혹을 받고 있는 교직원공제회와 영남제분의 주식거래 과정에 대한 금융감독원이나 검찰의 조사 얘기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5] 공석으로 비어있는 공정거래위원장 등 인사는 어떻게 될거 같나요? [기자] 노무현대통령이 귀국하는 대로공정거래위원장, 한국은행 총재, 환경부 장관, 국무조정실장 등 4개 자리와 일부 외청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CG3](공정거래위원장 후보군) 강대현 현 부위원장 조학국 전 부위원장 김병일 전 부위원장 임영섭 변호사 권오승 서울대 교수 먼저 유력 후보로 알려진 박봉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개인사정 등으로 후보군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지면서 공정거래위원장의 후임에 공정위 관료출신과 학계 등 대략 5~6명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는데요 지금 거론되는 인사로는 위원장 대행을 맡고 있는 강대형 부위원장과 조학국 전 부위원장(현 법무법인 광장 고문)과 김병일 전 부위원장(현 법률사무소 김앤장 고문) 등입니다. 또 판사 출신으로 공정위 정책국장을 지낸 임영섭 변호사도 관료출신후보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 학계에서는 공정거래 분야에 정통한 권오승 서울대 교수가 거론되고 있습니다. [CG4](한은총재 후보군) 이성태 한은 부총재 이정우 전 정책기획위원장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그리고 한은 총재 후보로는 노 대통령의 부산상고 2년 선배인 이성태 한은 부총재가 먼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정우 전 정책기획위원장도 거론됐지만, 본인 스스로 금융전문가가 아니라는 이유로 적극적인 입장은 아닌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요. 지난주 퇴임한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앵커6] 마지막으로 이번주 주요 경제일정 점검해주시죠? [기자] [CG5](주요 경제지표) 14일 1월 서비스수출입동향 16일 2월 고용동향 새만금 대법원 최종판결 17일 주택 토지투기지역 지정 먼저 경제지표로는 내일(14일) 산업자원부에서 발표하는 1월 서비스수출입동향과 오는 16일 통계청에서 자료를 내놓는 2월 고용동향을 주목해봐야겠습니다. 지난 1월 실업률은 3.7%로, 1월 기준으로 지난 99년 이후 최저였는데요. 청년층의 고용여건은 뚜렷하게 나아지는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일자리 수는 전년동월대비 39만 3000개가 늘어 정부의 올해 목표치인 35만~40만개 범위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같은날 16일는 환경단체가 농림부 등을 상대로 낸 새만금 간척사업 취소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최종판결이 내려질 예정이고요. 17일에는 부동산가격안정심의위원회가 열려 주택 토지투기지역을 지정합니다. 이번주에도 각종 경제지표들 잘 점검하셔야 겠습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