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올들어 급등락장 속에서도 통신주는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 전망이 밝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활황장의 소외주 통신주가 올해는 달라진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신주의 3인방 가운데 SK텔레콤의 주가는 올들어 9.7% 오르며 20만원선을 탈환했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5%이상 하락한 것을 감안하면 뚜렷한 성과입니다. 지난해 사상 최대 매출을 올린 KTF의 주가도 올들어 12%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LG텔레콤 역시 2월들어 신고가를 갈아치울 정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통신주 강세의 비결은 단연 실적모멘텀. 여기에 환율과 금리 등의 변수가 끊이지 않아 경기방어주로서의 역할도 부각됐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통신주의 랠리를 이끈 것은 외국인. 외국인은 지난 1월 중순부터 3일을 제외하고 30거래일 연속 LG텔레콤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지난 7일에도 LG텔레콤을 외국인 순매수 1위 종목으로 등극시켰습니다. KTF역시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지난해 말 15.1%에 불과했던 외국인 지분율이 23.37%까지 치솟았습니다. SK텔레콤도 외국인 지분율 49%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주식을 팔고 있는 외국인이 통신주에 대한 꾸준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외국인의 매수와 실적 양날개를 달은 통신주. 통신주의 주가에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