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은 성에 대한 사고가 소극적이며 파트너의 성적 만족도에 대한 배려가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최근 바이엘 레비트라가 한국 호주 대만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이탈리아 등 유럽과 아시아 12개 국가 남성 8500명을 대상으로 '현대 남성의 성에 대한 조사' 결과에서 밝혀졌다.


이 조사에서 성생활을 매우 중요시하고 성관계 시 파트너를 만족시키려 노력하고 발기부전에 대해 적극적인 치료의지를 보이는 40대 이상의 남성을 '바이털 섹슈얼맨'으로 일컬었다. 바이털 섹슈얼맨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대만(63%),프랑스(60%),호주(40%),영국(46%),독일(40%),스페인(37%),이탈리아(35%), 한국(2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한국은 12개국 가운데 '바이털 섹슈얼맨' 비율이 가장 낮았다.


바이털 섹슈얼맨의 특징 중 하나인 '성생활의 중요성' 부분에서는 한국남성의 89%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해 서구나 아시아 남성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성관계 시 파트너의 만족'부분에서는 아시아국가(91%)가 유럽(96%)에 비해 조금 낮았으나 한국은 87%로 파트너에 대한 배려가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독일 남성의 60%가 파트너의 만족도를 중시하고 있으나 한국은 30%로 절반에 그쳤다.


발기부전 시 치료약 복용에 대해서는 한국남성은 100%가 복용하겠다고 응답,서구 및 유럽 남성(75%)들에 비해 발기부전치료에 대한 높은 의지를 보였다.


강한구 전무는 "이번 조사 결과 한국 남성들의 성에 대한 태도가 서구 및 유럽 남성들에 비해 상당 부분 이기적인 성향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며 "성은 혼자의 문제가 아니라 부부 모두의 문제이므로 좀 더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