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자본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결정권을 재무부가 아닌 국방부와 국토안보부로 넘기라는 목소리가 미 의회에서 초당적으로 나오고 있다. 수전 콜린스 상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은 5일 ABC TV 대담프로 'This Week'에 출연해 위원회의 민주당 중진인 조셉 리버맨 상원의원과 공동으로 관련 법안을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콜린스 의원은 재무부가 주도하는 외국투자심의위원회(CFIUS)에 문제가 많다면서 "기존의 기구를 없애고 국토안보부 산하에 새로운 심의 기구를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