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년새 3번이나 구제역이 발생한 바 있는 극동러시아 아무르주에 또다시 구제역 증상이 발생해 육류 및 우유에 대한 반출금지령이 내려졌다. 이타르 타스 통신이 28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극동러시아 아무르주 쿠로파티노 지역의 한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증상을 보이는 소와 송아지를 살처분하고 발생 지역에 대해 격리,방역조치를 취했다. 아무르주에서는 작년 10월 구제역이 발생했을 당시 지역내 축산농장은 모두 백신을 투여했으나 개인 농가에서는 백신 투여가 송아지 출산에 해롭다는 이유로 이를 거부해었다. 그러나 당시 백신 투여를 거부했던 개인 농가에서 이번 구제역 증상이 발생했으며 이 사고 발생 후 주변 모든 농장 및 개인 농가에 백신투여를 실시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가축보호국은 정확한 조직검사를 위해 현재 구제역 증상을 보였던 가축 샘플들을 블라디미르 동물보호연구소에 보냈으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아무르주는 지난 2년 동안 사도보예, 부세, 쿠프리야노보 지역 총 3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던 곳은 사도보예 지역으로 구제역 발생으로 1천여마리의 가축을 살처분한 바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연합뉴스) 전문이 통신원 haesamw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