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 5일 이동평균선이 6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하는 단기 골든크로스가 27일 발생했다.


5일선은 지난주 20일선을 돌파한 데 이어 60일선도 돌파,기술적으로 상승추세에 파란불이 켜졌다.


다른 기술적 지표들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변동성을 나타내는 지표인 표준편차는 1월 중순 이후 내리막길을 걷다 지난 22일 이후 상승세로 전환했으며 MACD,오실레이터 등 추세를 나타내는 지표들도 힘차게 반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과열논란을 불러일으켰던 미수금,거래대금 등은 눈에 띄게 줄었다.


전문가들도 단기조정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원은 "기관들이 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수급이 안정적 상황을 나타내고 있다"며 "3월 초에 다시 한번 유동성 확장 국면이 나타나면서 강세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1400선이 저항선 역할을 할 것"이라면서도 "현재의 분위기를 고려할 때 이 저항선을 단기간에 뚫을 가능성도 크다"고 덧붙였다.


유가 환율 등 그동안 주가의 발목을 잡았던 요소들의 영향력이 떨어진 것도 긍정적이다.


일단 28일께 발표되는 1월산업동향,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 성장률 등의 지표들이 나쁘게만 나오지 않는다면 상승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대증권 김지환 투자전략팀장은 "급등세를 기대하기는 무리지만 투자비중을 점차 확대해 나갈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