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음악파일 공유 사이트인 소리바다가 4월부터 무료에서 유료로 전환한다. 소리바다와 한국음악제작자협회(음제협)는 2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4월1일부터 소리바다의 모든 서비스를 유료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음제협은 소리바다를 상대로 제기한 17건의 민·형사 소송을 모두 취하하기로 했다. 소리바다는 그간의 저작권 침해에 대한 손해배상 등의 명목으로 음제협측에 85억원을 지급키로 했다. 양정환 소리바다 대표는 "지루한 분쟁을 끝내고 서로 협력해 음악 서비스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