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선 주자 중 고건 전 국무총리는 국정 전반에 대한 수행 능력이,이명박 서울시장은 경제정책 수행 능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이 여론조사기관인 중앙리서치(CRC)와 공동으로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국정 수행 능력에서 고 전 총리가 66.5점으로 65.7점을 얻은 이 시장을 제치고 1위를 달렸다.


경제정책 수행 능력에서는 이 시장이 67.7점으로 64.2점인 고 전 총리에 3.5점 앞서며 수위를 차지했다.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국정 수행 리더십에서 60.3점,경제 리더십 분야에서 59.2점을 받아 두 분야에서 3위였고,정동영 열린우리당 의장이 각각 54.7점과 54.5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근태 열린우리당 최고위원이 국정과 경제분야에서 각각 49.5점과 50.7점으로 5위였고 손학규 경기지사는 48.4점과 50점을 얻었다. 지난해 11월 조사와 비슷한 추세였으나 김 최고위원과 손 지사의 순위만 바뀌었다.


한편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는 이 시장이 25.5%로 고 전 총리(25.3%)에 0.2%포인트 앞서며 1위로 올라섰고 박 대표 16%,정 의장 5.2%,김 최고위원 3.3%,손 지사 1%의 순이었다.


이재창 기자 leej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