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컵인 칼링컵을 들어올렸다.


맨유는 27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린 칼링컵 결승전에서 웨인 루니가 두 골을 터뜨리고 루이 사하,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한 골씩 보태 위건 어슬레틱을 4-0으로 완파하고 우승했다.


맨유는 1991∼1992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를 1-0으로 물리치고 우승한 데 이어 14년 만에 칼링컵을 차지하며 2년 연속 '무관'에서 벗어났다.


박지성은 이번 경기에 선발 출장해 왼쪽과 오른쪽 측면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칼링컵 메달을 목에 걸고 시상대에 오르는 영예를 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