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주메모]현대건설 "추가 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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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1]
오늘 가치주메모 시간에는 현대건설입니다.
최근 주식시장에서 건설주가 유독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건설주 중에서도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건설사의 급등세가 눈에 띄고 있습니다.
유기자, 먼저 건설주 주가 오르는 이유에 대해 말씀해 주시지요
[기자1]
건설주가 급등하는 대표적인 이유로 낙폭과대에 따른 저가메리트가 꼽히고 있습니다.
건설주는 연초부터 연일 조정을 받으며 주가가 바닥을 쳤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었는데요
#씨지)(건설주 강세)
->낙폭 과대 저가메리트
->해외 수주 급증
->국내 건설경기 회복
->부동산대책 강도 완화
여기에 올해 대형 건설업체의 해외수주액이 과거 어느 때보다도 높을 것으로 기대되면서 주가 상승의 동력으로 작용했습니다.
올들어 2월까지 해외공사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나 급증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여기에 국내 건설경기도 올 하반기 이후 살아날 것으로 보이는데다
다음달 발표되는 부동산 안정 대책의 강도가 당초 전망보다 낮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건설주 상승에 한 몫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유독 대형건설주 위주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아무래도 해외 건설 수주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등 대형 건설주에 집중되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여집니다.
[앵커2]
유기자, 그렇다면 건설주 가운데 오늘은 현대건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현대건설 주가 많이 올랐죠?
[기자2]
최근 현대건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며 삼일 연속 주가가 치솟았습니다.
지난 금요일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22일과 23일 5%와 9% 넘게 상승했습니다.
이에 주가도 4만7000원선까지 올랐섰는데요
하지만 현대건설은 아직까지 올 초 주가대인 5만원선을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현대건설의 주가가 최근 많이 올랐지만
해외 수주 모멘텀과 그동안의 낙폭을 감안하면 추가로 더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3]
최근 현대건설에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죠?
[기자3]
네 그렇습니다.
최근 현대건설에 대해 향후 전망을 밝게 본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한주간 외국인은 현대건설 주식을 85만주나 사들였는데요
#수퍼)(현대건설, 외국인 매수 집중)
이는 수량기준으로 외국인 순매수 7위에 오른 것으로 건설주 가운데는 외국인의 러브콜을 가장 많이 받은 종목이었습니다.
지난 금요일의 경우도 현대건설 주식을 외국계인 메릴린치가 가장 많이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앵커4]
또 외국계 증권사들의 긍정적인 의견이 나오고 있다던데요
외국계 증권사들의 의견 정리해주시지요
[기자4]
현대건설에 대해 국내증권사보다는 외국계 증권사들이 호평하고 있습니다.
#씨지)(현대건설 바닥쳤다 )
*JP모건증권
"4만원 바닥 확인
15~20% 상승여력,
보유부지 가치 확인시
40% 이상 상승 가능"
먼저 JP모건증권은 현대건설이 52주 최고가보다 20% 넘게 하락하면서 4만원에 바닥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에 향후 15~10% 상승여력이 있어보이며 부채감소나 보유부지의 경제적 가치가 확인될 경우 40% 이상도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씨지)(현대건설 목표주가 )
증권사 목표주가 투자의견
JP모건 5만3000원 비중확대
UBS 5만3000원 비중확대
JP모건은 목표가도 5만원에서 5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UBS도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5만3000원으로 제시하는 한편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는데요
UBS는 현대건설이 4만원에서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단기간에 15~20%의 주가 상승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또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올해와 내년 각각 6%와 13% 상향 조정했습니다.
크레디리요네(CLSA)증권도 중동 지역 건설 붐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대 수혜주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을 꼽았습니다.
[앵커]
현대건설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는데다
외국계를 중심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도 나오고 있다는 말씀이신데요.
마지막으로 건설주 전반에 대한 전망을 짚어주시지요.
[기자]
건설주가 다음달 8.31 부동산 후속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급등세를 보이면서
앞으로의 주가 전망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건설주의 반등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수퍼)(수주 확인 건설사로 선별투자)
다만 모든 건설주가 오르기 보다는 수주 등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나는 대형건설주 위주의 상승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씨지)(해외건설 수주 상위사)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현재 해외건설 수주 대형업체 상위 5개사로는 현대건설, 대우건설, 대림산업, GS건설,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꼽히고 있는데요
건설주가 수주를 제외한 다른 상승 모멘텀이 많지 않은데다 아직까지는 정부의 규제라는 제약요인도 있는 것을 감안하면
가시화된 성과가 나타나는 이들 종목 위주의 접근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즉 단기적으로는 대형주와 낙폭과대 중소형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현명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직까지 건설업종이 저평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감안하면 중장기적으로는 건설주에 대한 비중 확대 전략도 유효할 전망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