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조정국면에 대해 다시 생각한다...현대증권 : ‘Overweight비중확대’의견 유지 연초 기대보다 기업실적 전망치는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는 한편, 국내외 경기확장이 진행되고 있고, 주식시장 고평가 우려가 희박하다는 점, 그리고 기술적 과열이 어느 정도 해소된 점을 고려할 때, ‘Overweight비중확대’의견과 기존의 KOSPI 전망치를 유지함(3개월 예상변동범위 1,300~1,500pt). 미국경제는 확장기조를 지속: 국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장 큰 우려로 제기되었던 미국경제의 갑작스러운 둔화가능성은 많이 해소된 듯함. 연말연초의 고용증가와 투자증가는 (1월 현재 비농가취업자수 3개월 평균 22만9천명 증가. 핵심자본재 신규주문 증가 3개월 평균 1.5% 증가)는 올해 미국경제의 소비와 설비투자가 견조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음. 미 주택경기와 관련한 경제의 붕괴 위험 감소: 미 주택 가격상승은 2000년 이른바 테크 버블 붕괴 직후 잠재적인 디플레이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취해진 미 연준의 초저금리 정책의 부산물이라는 시각에서 봐야 할 것임. 지난 5년간 미 연준의 정책으로 달성된 경기회복, 안정된 물가, 금리정책 정상화 등으로부터 추론해 볼 때 주택시장의 붕괴가 경제위기로 확산될 나타날 가능성은 오히려 수 년 전 보다 감소한 것으로 생각됨. 미 금리인상은 막바지 국면 - FRB의 시각을 읽는다: 1월 FOMC의사록을 보면, 현재의 금리수준이 적정수준에 근접해 있다는 점을 밝힘으로써 향후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확산가능성이나 이를 반영한 지속적 금리인상 가능성은 작다는 점을 읽을 수 있음. 따라서 추가적인 금리인상논의는 인상사이클의 막바지에서 진행되는 미세조정의 차원에서 해석됨. 우리는 미 연준의 정책금리가 향후 2회에 걸쳐 5.00%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증가하는 국내경기회복 조짐:내수의 회복조짐은 점차 뚜렷해지고 있음. 특히 지난 4분기 이후의 고용증가는 다소 불안해 보였던 소비회복의 지속성에 신뢰를 더해주고 있음. 1월 취업자는 전월대비 14만8천명(계절조정. 3개월 평균으로는 6만8천명) 증가하였으며, 고용률은 지난 9월 59.40%에서 1월 중 59.95%까지 증가하여 지난 4분기 이래 고용사정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한편, 부진한 1월 수출은 일부는 일시적 요인(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차이, 불규칙한 선박수출)에서 그리고 일부는 기저적 요인(한국도 중국도 3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해 왔음)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한국의 주요 수출국인 미국, 중국, 일본의 경제가 확장기조를 계속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한국이 수출경쟁력을 잃을 정도로 원화절상이 급격하지 않는 한, 수출 둔화를 우려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생각됨. 유가상승과 환율하락에 대한 반추(反芻):두 변수에 대한 시장의 예측력이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가능한 한 이들 변수에 대한 예측을 근거로 주식시장을 판단하지 않도록 하는 게 현명해 보임. 최근 유가는 다시 60$선까지 하락하면서(WTI기준) 시장의 관심에서 다시 멀어져 가고 있고, 원/$환율은 970원전후에서 불안정한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는 듯함. 두 가지 우려 중 하나는 약해졌다고 평가함. 기업실적 기대치 하향 조정되나, 그 폭은 제한적일 전망: IBES가 집계하는 2006년 EPS 예상치를 보면, 지난 12월 시점에서 전년대비 13.4%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었으나, 2월 들어 12.7%증가할 것으로 하향 조정되기 시작하였음. 2004년 4분기~2005년 1분기의 경험을 원용해 볼 때, 최근의 환율하락으로 인한 2006년의 예상 EPS는 당초 예상치보다 대략 3.0%p정도 하락할 것으로 추정되어 그 하향폭은 제한적일 전망. 기술적 과열은 대체로 해소: 지난 해의 기술적 조정국면에 비추어 주가의 조정 기간이나 조정 폭이 비슷한 수준으로 진행되었고(1개월 여 최대 9% 조정. 지난 해 3,8,10월의 경우, 1~2개월간 7~12% 조정), 1월 초 최고 3.0조원에 이르렀던 미수금은 1.6조원 수준으로 하락하였음. 지난 연말 한 때 1.3%에 이르렀던 과도한 거래회전율은 최근 0.8%로 빠르게 하락하였음(5일평균. 양시장 기준. 이상 2/22일 기준).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