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의 변동성이 점차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2월 증시가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다음달 증시가 대외 변수가 안정화되고 변동성은 줄어들면서 1400선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신영증권은 1300~1350선 사이에서 지속돼온 주가가 횡보세를 탈피하는데 성공한 데 이어 1월 고점(1426P)은 두번째 고비가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모멘텀에서 밸류에이션으로 관점이 이동하고 글로벌 증시의 신고가 탈환 임박, 철강,화학,조선 등과 같은 종목군의 선전을 바탕으로 3월 증시는 1월 고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했다.1450선을 목표지수로 제시. 삼성증권은 유가,환율,미국과 일본의 금리 인상 이슈들이 점차 진정됨에 따라 주가의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현 국면은 1400선을 향한 재상승을 준비하는 '준비기'로 진단했다. 이는 1300선에서 강력한 지지를 바탕으로 새로운 반등 모멘텀을 찾는 과정을 거치는 기간 조정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 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압축하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내수경기 회복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금융과 내수주 업종 전환 모멘텀이 보이는 소재·산업재 관련주 투신권 매도가 완화되고 있는 코스닥 핵심 대표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했다. 현대증권은 연초 기대보다 기업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커졌지만 그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외 경기확장이 진행되고 있고 주식시장 고평가 우려가 희박하다는 점, 기술적 과열이 어느 정도 해소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비중확대 의견과 코스피 3개월 예상변동범위 1300~1500포인트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증권은 월말과 월초가 걸쳐 있는 이번주에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집중돼 있어 재료 발표 시점을 전후해 투자자들의 관망심리가 다소 지배적일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미국과 일본 등 주요 해외증시의 안정추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프로그램 수급 상황이 시장에 긍정적으로 진행되면 국내증시 역시 기술적 흐름이 양호하게 전개되고 있어 추가 반등시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