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립된 치과용 의료기기 벤처기업 (주)예스바이오는 짧은 연혁에도 불구하고 막강한 맨 파워를 바탕으로 업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치과용 귀금속합금 개발 전문 업체 중 이 회사와 시장 장악을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약 30~40여 곳. (주)예스바이오는 탄탄한 맨 파워로 무장하고 동종업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의 구성원은 대부분 치과생체재료학을 전공한 박사급 인재다. 연세대학교에서 치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박경준 대표를 비롯해 연세대학교 화학공학과 박사과정를 졸업하고 치과대학에서 연구교수로 역임했던 이덕연 기술이사는 회사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 이밖에 구성원들도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최고의 막강 맨 파워를 자랑하는 이 회사는 단순하게 치과용 귀금속합금 재료를 만드는데 그치지 않고 치과재료 종합솔루션 업체를 기치로 삼고 있다. 한국기술거래소에서 주최한 '사업화 유망기술이전' 설명회에 참가해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펼치는 것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보여주는 사례다. 이미 여러 논문이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에 등재되는 등 이론적인 토대도 인정받고 있는 상태다. (주)예스바이오가 빠른 시간 안에 업계의 '기린아'로 부각한 것은 산학협동을 통한 활발한 공동 연구가 한몫했다. 연세대학교 치과생체재료공학 연구소 및 연세의료원과의 협동연구를 통해 환자의 요구를 가장 이상적으로 충족시켜줄 수 있는 제품개발 및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오랜 기간 학교 및 병원, 그리고 기업에서 연구한 결과는 우수한 생체재료를 개발 및 제조할 수 있는 회사의 성장 동력이 되고 있다. 현재는 신제품 개발을 통한 회사 경쟁력 향상에 전 직원이 몰두하고 있다. 국내에서 4건의 특허 및 실용신안을 출원하고 국외(미국)에서도 특허 1건을 출원 중인 (주)예스바이오는 정부의 신기술보육사업(TBI) 신기술사업화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난해 10월 착수해 올 9월 완료 예정인 차세대 생체재료 및 의료기기 제조기술 개발에 참여해 관련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예스바이오가 현재 몰두하고 있는 기술은 '골 전도(bone conduction)' 능력을 갖고 있으면서 형태 유지가 가능한 의료용 골 대체 복합재료 개발이다. 이에 앞서 병소 부위에만 국소적으로 투여할 수 있는 제어방출형(controlled released device, CRD) 근관소독재를 자체 개발 중에 있다. 향후 합성골, 근관소독재, 치과 교정 재료, 차단막, 치과용 항균제 등 치과 전반에 걸친 재료의 질을 향상시키는 종합적인 치과용 재료 업체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박경준 대표는 "올해 30억 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갑자기 화려해졌다가 사라지는 회사가 아니라 서서히 빛을 발하는 장수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