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4일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이해찬(李海瓚) 총리 주재로 철도 노사분규와 관련, 노사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노사간 자율교섭을 통한 조속한 타결을 촉구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달 1일로 예고된 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구 서울지하철공사) 노조 파업이 이뤄질 경우, 국민 불편과 경제의 손실이 초래될 것으로 우려하고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기로 했다고 김창호(金蒼浩) 국정홍보처장이 전했다. 정부는 또 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노사에 대해 공익적 관점에서 성실한 교섭을 통해 조기 타결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촉구하는 동시에 노조가 불법 파업을 강행할 경우 엄정 대응하기로 했다. 정부는 노조의 파업 돌입시 국민 불편과 화물운송 피해를 줄이기 위해 대체인력 투입, 전철과 버스 연장 운행, 택시 부제 해제 등 특별 수송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회의에는 이상수(李相洙) 노동, 정세균(丁世均) 산자, 추병직(秋秉直) 건교부 장관, 이택순(李宅淳)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