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대표연설에 이어 오늘은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의 연설이 있었습니다. 조금전 끝났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창호 기자. 네 국회 본회의장에 나와 있습니다. [기자] 한나라당 이재오 원내대표는 조금전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연설 대부분을 국내 경제문제에 할애하며 참여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먼저 이 원내대표는 사회 양극화 논란과 관련, "민생경제 파탄과 양극화의 주범은 바로 노무현 정권"이라며 "한나라당은 감세정책으로 서민경제를 살려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증세문제와 관련 "정부여당은 5월 지방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모든 증세정책을 뒤로 미루고 있으나 선거가 끝나면 세금폭탄을 퍼붓겠다는 속셈을 어느 국민이 모르겠느냐"며 "한나라당은 증세정책을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이제 예산 낭비부터 줄이고 정부 살부터 빼야 한다. 공공부문만 제대로 개혁을 해도 양극화를 해소할 수 있는 비용이 나올 것"이라며 "70개가 넘는 위원회부터 대폭 정리하고 장.차관 수를 줄이며 각 부처 예산도 최소한 10% 이상 삭감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나라당은 `윤상림게이트'와 `황우석 교수 사태', `X파일 사건', `외환은행 매각사건' 등을 4대 권력형 비리사건으로 규정하고 국정조사를 통해 모든 의혹을 낱낱이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사학법과 관련해선 "비리사학은 엄단하되, 건전사학은 더욱 지원하는 방향으로 재개정안을 마련해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와우TV뉴스 한창호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