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들은 21일 원.달러 환율이 960원대 후반 박스권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전날 환율이 4거래일만에 960원대로 하락했으나, 엔.달러 상승과 레벨 부담감 등으로 추가하락은 제한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주요 변수로는 전날 1천억원을 넘긴 외국인 주식 순매도분 역송금 여부와 중국 위안화 추가 절상 가능성 등을 꼽았다. ▲KB선물 = 오늘 원.달러 환율은 전날 970원이 별다른 저항없이 무너짐에 따 추가하락에 대한 경계감이 높아져 있기는 하지만, 추가적인 저점 낮추기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역외세력들의 움직임이 관건이지만 뚜렷한 방향성에 기댄 매매를 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돼 이틀 연속 적극적 매도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들이 전날 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고 달러.엔도 최근 116~118엔 범위에서 특별히 튀는 모습을 보이지 않아 레인지 하단이 약간 낮아질 수는 있어도 전체적인 박스권 전망은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오늘 예상 범위 : 965.00 ~ 975.00원 ▲우리선물 = 오늘도 보합권에서 머물고 있는 글로벌 달러의 방향에 의해 영향을 받기보다는 국내 외국인 주식매매와 역외의 매매방향에 따라 영향을 받는 어제와 같은 흐름이 예상된다. 최근 외환당국의 개입이 미미하지만 960원대에 접근할수록 이에 대한 부담도 커지는 만큼 어느 정도의 하방경직성은 제공해 줄 것으로 생각되며 970원대 복귀를 염두에 둔 박스권 등락이 예상된다. 오늘 예상 범위: 962.00 ~ 972.00원.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harris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