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GS칼텍스 중국 주유소 시장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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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정유사인 GS칼텍스가 중국 주유소 사업에 진출,선발업체인 국내 1위 SK와 경쟁을 펼친다.
GS칼텍스는 특히 그동안 해외 진출의 걸림돌로 작용했던 대주주 미국 쉐브론텍사코와 합의 아래 최초로 해외 사업에 나서는 것이어서 GS의 중국 내 향후 행보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 18일 중국 칭다오시 칭다오경제기술개발구에서 GS칼텍스 주유소 1호점 기공식과 중국 현지법인인 GS칼텍스(청도)석유유한공사의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참석,중국사업에 대한 열의를 짐작케 했다.
GS칼텍스의 중국 내 1호 주유소는 오토오아시스(자동차경정비점)와 자동세차시설 등이 함께 설치돼 복합주유소 형태로 운영된다.
GS칼텍스는 주유소와 현지법인에 총 500만달러를 투자하며 올해 말까지 칭다오에 2개 이상의 주유소를 추가로 지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SK㈜는 지난해 계열사인 SK네트웍스를 통해 국내 업체 최초로 중국 주유소 사업에 진출했다.
중국 선양시와 단둥시에 올해 말까지 총 40여개의 복합주유소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SK㈜ 신헌철 사장은 지난해 10월 "SK네트웍스와는 별도로 베이징 상하이 등 중국 내 핵심도시에 수천개의 주유소를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