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산·학·연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서울형 미래 전략산업 육성,중소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세계적인 연구소 유치 지원 등 44개 과제에 대해 21개 대학에 모두 48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17일 시청 태평홀에서 업계와 대학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연 컨소시엄 사업단 출범식을 갖고 서울지역 대학에 이같이 지원키로 했다. 서울시는 실제 내달 1일 고려대(서울 캠퍼스)가 미국 바텔연구소와 공동으로 설립하는 '바텔-고려대연구소'에 60억원을 최근 지원했다. 이 연구소는 조류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감염증과 중증패혈증 진단을 위한 첨단 나노바이오 진단시스템 등을 중점적으로 연구한다. 서울시는 지난달 한양대에서 문을 연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건축비로도 54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산·학·연 협력 증진을 위해 세계적인 연구소 유치 지원사업 등을 벌여 왔다"며 "앞으로 서울의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신산업 인큐베이터 도시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