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성장동력 확충 △시장경제 창달 △윤리·투명·상생경영 확산 등 3개 부문을 올해 사업 목표로 정했다. 전경련은 17일 서울 전경련회관 20층 경제인클럽에서 강신호 회장 등 회원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5회 정기총회'를 열고 이 같은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국민의 전반적인 생활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기업들이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를 많이 창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가 정신이 발휘되고 상생 협력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리 경제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 투자 확대는 물론 서비스산업의 생산성 증대와 저출산 고령화 문제 등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우리 경제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덕수 재정경제부 장관 겸 경제부총리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장지종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상근 부회장 등 경제단체장들이 참석했다. 한 부총리는 격려사를 통해 "정부는 기업의 투자 의지를 저해하는 불합리한 규제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양극화 문제 해결과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발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이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