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영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이 최근의 기업경영 및 금융기법,주식시장 활성화,회계 투명성은 인수합병(M&A)의 활성화에 따른 산물이라며 'M&A 예찬론'을 펴 눈길을 끌었다.


이 회장은 17일 신라호텔에서 열린 경총 주최 조찬세미나에서 'M&A를 통한 기업의 성장과 발전'이란 주제의 강연을 통해 "M&A는 기업의 제한된 자원 효율을 최대한 높여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는 데 목적이 있으며,기업의 성장활동을 최소의 기간에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수단"이라며 "기업의 성장활동이 한계에 부딪힐 경우 M&A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M&A는 경영자로 하여금 비즈니스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게 하고 기업가치를 증대시키도록 노력하게 하는 한편 주주의 이익에 집중하게 해 결과적으로 국가의 경쟁력을 강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특히 해외 M&A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해외 M&A의 경우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뿐더러 국제시장에서 5∼7년 이상의 장기 저리로 차입금을 조달할 수 있어,최소한의 자본으로 과다한 부채부담 없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모펀드(PEF) 등 다양한 국제금융시장에서 자본을 조달함으로써 자본시장에서 기업의 체질을 개선·강화하고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