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2위권 여행업체인 롯데관광개발이 유가증권 시장 상장에 나선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롯데관광개발은 최근 증권선물거래소에 상장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주간사는 우리투자증권이 맡았다.


다음 달 말께 승인이 나오면 5월에 공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관광개발은 1971년 설립된 관광전문업체로 2004년 매출 310억원,순이익 47억원을 나타냈으며 지난해 상반기에는 각각 165억원,25억원이었다.


지난 2005년 상반기 기준 출국자수 국내 점유율은 4.51%다.


하나투어는 12.94%,모두투어 6.50%,자유여행 4.01%였다.


국내 대형 여행사들이 대리점 형태를 통해 사업을 운영하는데 비해 롯데관광개발은 70% 이상 직판점인 게 특징이다.


이 때문에 매출 대비 수익성이 업종 평균에 비해 높은 편이다.


공모규모는 400억~45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하지만 최근 하나투어 등 여행주들이 동반 랠리를 보이고 있는 만큼 공모 규모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