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삼성증권이 한국제지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한 가운데 목표가를 3만6300원으로 내려잡았다. 황정하 연구원은 한국제지에 대해 설비 안정화 기간 소요와 비용 증가로 올해 이익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 증가한 264억원에 그치고 증설에 따른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내년에야 가능할 것으로 전망. 상반기 중 실적모멘텀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밸류에이션은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제지에 대한 투자를 위해서는 내수 판매단가 안정화 여부와 설비 안정화 추세 및 내수 복사지 시장점유율 확보 추이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