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졸 시장님 '명예박사'‥오근섭 양산시장 부산대서 경영학학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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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오근섭 경남 양산시장(59)이 명예박사학위를 받는다.
14일 양산시에 따르면 부산대는 오는 24일 열리는 학위수여식에서 오 시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학위를 수여키로 했다.
시는 오 시장이 초등학교 졸업이라는 핸디캡을 극복하고 불혹의 나이에 군단위 전국 최초의 대학을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지내는가 하면 세 번의 도전 끝에 민선시장에 당선돼 지역발전에 기여한 점이 명예박사학위 수여 결정의 배경인 것으로 풀이했다.
오 시장은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20대 초반에 시작한 양곡도매업을 기반으로 자수성가,실물경제를 익힌 뒤 양산대를 설립해 초대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04년 6월 양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제4대 민선시장으로 당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