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PO "한국, 국제상표등록 시스템 적극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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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마드리드 시스템에 따른 국제상표 출원을 활발히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제네바에 있는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 따르면 마드리드 시스템에 의한 각국의 국제상표출원은 지난해 모두 3만3천565건을 기록해 전년의 2만8천459건보다 13.9%가 증가했다.
마드리드 시스템은 출원인이 등록 희망국가를 지정, 출원서를 자국 특허청에 제출하면 원하는 모든 국가에 자동으로 출원되는 제도로, 지난 1996년 발효됐으며 현재 남북한을 포함해 모두 77개국이 가입해 있다.
WIPO가 발표한 자료를 보면 국가별로는 독일이 5천802건으로 13년 연속 1위를 차지해 2위인 프랑스(3천497건)와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미국은 마드리드 시스템에 가입한지 불과 1년만인 2004년 1천734건으로 6위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이보다 64%가 늘어난 2천847건을 출원하면서 순위도 3위로 뛰어올랐다.
마드리드 시스템 가입이 늦은 한국의 경우, 2004년에는 127건을 출원하는데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16.5%가 증가한 148건을 기록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