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강봉균(康奉均) 정책위의장은 1일 정부의 추가소득공제 폐지 검토 등 소득세 감면 축소 방안에 대해 "하나의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강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언론에 소득세 감면을 줄이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는데 정부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도 아니고 당정이 협의를 한 것도 아니다"며 "마치 정부.여당이 세금을 무리하게 올리려 한다는 것은 성급한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강 정책위의장은 이어 "2007년부터 2010년까지 저출산 고령화 대책을 위해 10조 원 정도 추가지원이 필요하다"며 세수절약과 세입증대를 통해 각각 5조원씩 충당할 계획임을 강조한 뒤 "이는 올해 정기국회 때 세법을 고쳐야 할 사안으로 좀더 협의해야 하고 논의해야할 시간도 많이 남았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jamin74@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