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아파트에서 타계한 `비디오 아티스트의 아버지' 백남준씨의 유해는 화장돼 한국과 미국, 독일 등 3국에 분산 안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백씨의 유족들과 친밀한 뉴욕의 한 소식통은 30일 "선생님의 유해는 화장돼 한국과 뉴욕, 독일에 분산되지만 그 대부분은 한국에 모셔질 것이라는 얘기를 유족들로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백씨의 조카인 하쿠다 겐 씨 등 유족들은 이날 오후 백씨의 유해를 뉴욕 맨해튼 메디슨 애비뉴의 프랭크 켐벨 장례식장으로 옮겼으며, 이날 저녁 기자회견을 갖고 백씨의 타계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 lr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