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4일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장중에 67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2.16포인트 오른 665.68로 개장한 뒤 상승폭을 계속 키워가 오전 10시10분 현재 17.23포인트 오른 6670.75를 기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하락폭이 컸던 상황에서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의 상승세가 더해지면서 지수가 비교적 큰 폭으로 오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도 코스닥시장은 기관이 내놓는 물량을 개인과 외국인이 흡수하는 양상이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기관은 9일째 매도에 나서 31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6억원, 18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전 업종이 강세인 가운데 특히 통신장비, 소프트웨어가 4%대, 금융,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가 3%대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장주인 NHN이 오르락내리락거리며 이 시간 현재 0.84% 내린 27만1천600원에 거래되고 있을 뿐 나머지 상위종목들은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CJ인터넷이 4%대, LG텔레콤휴맥스가 3%대, 다음, 인터파크가 2%대 강세다. 테마별로는 음원관련주와 와이브로(휴대인터넷) 관련주의 상승이 돋보인다. 음원관련주는 블루코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 만인에미디어가 9%대, 팬텀이 8%대, 서울음반 5%대, 에스엠과 예당이 4%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와이브로관련주중에서는 영우통신이 13%대, 기산텔레콤이 11%대, 단암전자통신이 10%대의 오름폭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 유럽계 ABN암로가 최대주주가 된 써니YNK가 이틀째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영정상화를 위한 유상증자가 진행중인 애즈웍스는 3일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를 포함한 801개 종목이 강세를, 하한가없이 98개 종목이 약세를 각각 나태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sung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