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나흘 연속 상승하며 장중 1,370선을 회복했다. 27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64포인트(1.30%) 오른 1,370.01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시장은 뉴욕증시가 반등한데다 국내 경제 지표도 호조를 보이면서 16.25포인트 오른 1369.00으로 개장한 뒤 안정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사자'와 기관의 `팔자' 구도는 지속되고 있지만 투신권의 매도물량이 다소 줄어든데다 개인이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지수 상승에 힘을 싣고 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240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일째 꾸준한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매수 강도는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장초반 '사자'와 '팔자'를 반복했던 개인도 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며 나흘째 `팔자'로 일관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322억원의 매도 우위다. 강세 업종이 단연 우세한 가운데 지수 급반등에 따라 증권 업종이 3.80% 오르며 업종 상승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기계(2.80%), 섬유(2.82%), 종이(2.42%) 업종도 강세다. 보험 업종만이 0.39% 내리며 유일하게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2천원 오른 71만8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장초반 72만4천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POSCO는 닷새째 오름세를 이어가며 21만원을 회복했다. 현대차가 작년 4.4분기 실적 부진을 이유로 2.75%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시가총액 상위 15개 종목이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국민은행(1.88%), 신한지주(1.51%), 하나금융지주(3.15%), 외환은행(2.43%) 등 은행주의 상승세가 돋보이고 있다. CJ CGV가 스크린쿼터 축소를 호재로 5%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두산중공업이 외국인 매수로 4%대 강세를 기록 중이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1개 포함 597개 종목이 오름세고 하한가 없이 114개 종목이 내림세다. (서울=연합뉴스) 곽세연 기자 ksye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