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업황, 우려와는 달리 견조한 상황...우리투자증권 ● Foundry 업황, 예년과 달리 계절적 비수기 효과 소폭 대만 TSMC의 12월 매출액은 전월 275억 대만달러 대비 0.4% 감소한 274억 대만달러를 시현하여 거의 변화가 없었다. 예년의 경우 11월과 12월은 Foundry의 비수기였고, 매출이 감소하는 시기였다. 하지만 2005년의 경우, 동사는 11월에 4.9%의 매출 증가를 시현하였고, 12월에는 전월과 유사한 수준의 매출액을 시현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에 따라 전세계 Tech 경기가 비교적 견조한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 DRAM, 급격한 판가 하락에도 불구 예년 수준의 매출액 DRAM 현물가격 10% 하락과 DRAM 수요의 비수기라는 감안할 때, 지난 12월 대만 DRAM 업체들의 매출액은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된다. 먼저 난야의 경우, 매출액이 전월대비 변화없이(0.3% 증가) 46억 대만달러를 시현하였고, 파워칩의 경우에는 전월 49억 대만달러 대비 10.1% 감소한 44억 대만달러를 시현하였다. 큰 폭의 판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만 DRAM업체들이 양호한 매출액을 시현할 수 있었던 것은 1) PC 출하를 선행하는 Motherboard 출하량이 11월에 전월대비 소폭이나마 증가함에 따라 PC향 DRAM 수요 감소폭이 미미했던 것으로 판단되고, 2) DRAM 수요처의 다양화에 따라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 LCD, 월별 평균 판가 하락 시작 대만 5개 LCD 모듈업체들의 12월 합산 매출액이 전월의 666억 대만달러 대비 2.0% 증가하여 679억 대만달러를 시현하였지만, 월별 매출액은 단기 고점을 형성한 것으로 평가된다. LCD 평균 판가는 지난 2005년 3월 이후 11월까지 지속적인 상승세를 시현하였지만, 9개월 만에 하락세로 반전하였다. 2006년 1월의 경우 출하량 증가율이 둔화될 가능성이 높고, 가격 또한 하락이 예상되어 LCD 업황의 단기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 최근의 Tech 업황,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 인텔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Tech 업황에 대한 우려감이 확산되고 있지만, 현 Tech 업황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인텔의 4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했던 것은 1) AMD의 시장 점유율 상승, 2) 수율 하락으로 제조원가 상승, 3) NOR Flash Memory 부문의 부진 등 인텔 자체의 문제 때문이다. 즉 IT 업황의 악화 때문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DRAM의 판가는 2005년 4분기의 과도한 하락으로 인해 2006년 1분기 현재 안정적인 모습을 시현하고 있고, 통신단말기는 2006년 1분기 수익성 개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LCD의 업황 악화는 예견된 것이라는 점 때문에 충격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NAND 현물가격 급락이 우려 요인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NAND의 절대 업황 자체는 여전히 호황 수준으로 평가된다. 지난 2005년 4분기에 판가 하락이 거의 없었다는 점을 고려할 때, 2006년 1분기 판가 하락은 향후 수요 창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 본 한경브리핑 서비스는 거래목적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또한, 정보의 오류 및 내용에 대해 당사는 어떠한 책임도 없으며, 단순 참고자료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