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산당과 사민당이 평화헌법 개정을 저지하기 위해 30여년만에 '공동투쟁 전선'을 펼칠 전망이라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공산당의 시이 가즈오(志位和夫) 집행위원장은 2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개헌저지를 위해 사민당에 공동투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시이 위원장은 후쿠시마 미즈호(福島瑞穗) 사민당 당수와의 회담도 요청했다. 사민당측은 기본적으로 공동투쟁에 찬성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양당 만으로 성과를 내기 어려운 만큼 자민당과 민주당, 공명당의 우호세력과 폭넓은 연대를 구축하자는 입장이다.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shi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