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해 경전철 내달 15일착공..사상역-삼계동 23.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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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 사업이 내달 15일 착공된다.
23일 부산김해경전철㈜과 부산김해경량전철조합에 따르면 최근 건설교통부가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을 승인,사업시행을 위한 사전절차를 마치고 2월 15일 착공식을 갖는다.
부산 사상역과 김해 삼계동을 잇는 총연장 23.5㎞의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은 착공 이후 4년여 기간의 공사를 거쳐 2010년 2월께 완공,시험운행을 거쳐 같은 해 8월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간다.
노선은 신명~화정~연지~구봉~도서관앞~봉황~부원~삼정~어방~안동~불암~대사~평강~서연정~대저~공항~강변~사상 등 18개 역을 잇는다.
이에 앞서 부산김해경량전철조합은 경전철 차량기지 부지인 김해시 삼계동 7만4000여㎡를 포함해 전체 보상 대상부지 9만8326㎡ 중 8만1794㎡에 대한 보상작업을 마쳐 83% 정도의 보상진척률을 보이고 있다.
부산김해경전철㈜ 관계자는 "당초 지난해 12월 중 경전철 사업을 착공할 예정이었으나 주무 관청과 지방자치단체 간에 실무협의가 안돼 늦어졌다"며 "앞으로 실시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0년 8월부터 부산과 김해를 오가는 새로운 교통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김해 경전철 사업은 지난 92년 정부시범사업으로 선정됐으나 일부 시민들이 부산지하철 3호선 연장을 요구하며 국민 감사청구 등 반대운동을 벌여 착공이 지연돼 왔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