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설 대목을 앞두고 식품 주류업계가 모처럼 한껏 기대에 부풀어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설 대목을 바라보는 식품 주류업계의 기대는 예년과는 사뭇 다릅니다. 경기회복 신호가 곳곳에서 나오면서 모처럼 대목다운 대목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주요 백화점과 할인점 등은 설 선물 수요가 지난해에 비해 최고 30% 안팎까지 늘 것으로 보고 물량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선물 세트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식품 업계는 모처럼의 호기를 놓칠새라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CJ대상 등 대형 식품업체들은 늘어난 수요를 맞추기 위해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 보다 20% 가량 늘렸습니다. 제품 구색도 저가세트에 맞췄던 지난해와는 달리 웰빙 제품과 고가 제품 비중을 크게 늘렸습니다. 식품업계는 올해도 올리브유를 비롯해 가공인삼 등 건강관련 선물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고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소비 감소에 울상을 짓던 주류업계 역시 기대감에 부풀어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한 해 실적이 설과 추석 명절에 크게 좌우되는 위스키 업계로서는 이번 설대목이 중요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위스키 세트를 구입하면 구매금액의 10%를 보너스 포인트로 돌려주는 것같은 다양한 아이디어도 선을 보이며 고객 끌기에 안감힘을 쓰고 있습니다. 주류업계는 이번 설 경기를 기점으로 침체됐던 주류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