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수출주 "환율 영향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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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들어 환율이 1천원선 아래로 떨어졌지만 증시에서는 수출기업의 주가상승률이 내수기업을 앞지르는 이색적인 현상이 나타나 주목됩니다.
보도에 유미혜 기자입니다.
[기자]
환율쇼크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의 주가가 오히려 강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수출 비중이 50%가 넘는 142개사의 주가를 조사한 결과
이들 기업은 올들어 2.82%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수출 비중이 50% 미만인 내수기업 339개사는 2.71%의 상승에 그치며 수출기업보다 뒤쳐지는 성적을 내놓았습니다.
기업별로는 수출 비중이 62%인 효성기계공업의 주가가 2주만에 56%나 치솟아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수출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SK㈜ 대한항공 삼성전자의 주가상승률이 두드러진 모습입니다.
전문가들은 환율이 급락하는 중에서도 대부분의 수출기업들이 환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어 과거에 비해 환율 영향이 작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여기에 증시로의 자금이 계속 유입되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대형 우량주로 매수세가 몰리는 점도 수출기업의 주가 경쟁력을 높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자릿수 환율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수출기업.
내재가치가 튼튼한 수출기업들에 매수세가 몰리면서 환율 악재가 희석되고 있습니다.
와우 tv뉴스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