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은 12일 에너지설비 증설 등에 2조원을 투자하고 30조원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는 '2006년 사업계획'을 확정,발표했다. GS는 사업계획에서 에너지 유통 건설 등 기존 주력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미래 성장 역량을 강화키 위해 지난해 9000억원에 비해 122%나 늘어난 2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고유가 추세를 반영,매출액 목표를 지난해의 27조5000억원보다 9% 증가한 30조원으로 정했다. 사업 부문별 투자 계획을 보면 △GS칼텍스의 중질유 분해시설과 민자발전회사인 GS EPS의 2호기 발전소 건설 등 에너지 부문에 1조2000억원 △GS리테일의 기존 점포 리뉴얼 및 사업확장,GS홈쇼핑의 케이블TV방송국(SO) 투자 등 유통부문에 5000억원 △GS건설 베트남 호찌민시 주택사업 및 민자 SOC출자 등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GS는 이 같은 공격 경영을 통해 오는 2010년까지 순이익 2조원을 달성,재계 5위권 내에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허창수 GS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올해는 내실을 다지고 지난해 수립한 '모두가 선망하는 밸류 NO1 GS'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