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지누션의 지누(본명 김진우ㆍ35)와 방송인 김준희(30)가 5월1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서울 호텔에서 결혼한다 김준희가 지누의 서울 압구정동 의류 매장을 찾으며 가까워진 두 사람은 1년 넘게 연인 사이로 지내다 작년 데이트 사진이 인터넷에 오르며 교제 사실이 공개됐다. 이후 둘은 서울 홍익대와 압구정동 인근에서 공개 데이트를 즐겨왔다. 이들의 올해 결혼은 이미 예상됐다. 지누는 작년 12월31일 자정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YG패밀리 '원 콘서트' 에서 객석에 앉은 연인 김준희에게 '하우 딥 이즈 유어 러브(How Deep Is Your Love)'를 선사하며 프로포즈해 결혼이 임박했음을 암시했다. 당시 지누는 김준희에게 다이아 반지를 선물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스포츠와 패션을 좋아하는 공통 분모로 급격히 가까워졌다"며 "미국에 계신 지누의 부모님이 1월 초 입국,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고 밝혔다. 1994년 '나는 캡이었어'로 데뷔한 지누는 지누션 4집 '노라보세' 활동 이후 휴식기를 보내고 있다. 같은 해 그룹 뮤로 데뷔한 김준희는 리포터, 연기자로도 활동했으며 현재 영화 촬영과 함께 압구정동에서 의류 매장을 운영중이다. YG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은 결혼 후 패션 사업을 같이 해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