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2010년에 연간 650만대를 생산해 세계 4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은 11일 한 조찬강연회에서 "현대차와 기아차가 올해 412만대를 국내와 해외 공장에서 생산, 판매할 계획이며 이를 2008년에는 550만대, 2010년에는 650만대 생산, 판매 체제로 갖출 계획이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650만대 생산, 판매면 우리가 세계 4위 업체로 자리를 잡아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2005년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355만대를 판매해 세계 7위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김동진 부회장은 이를 위해 제일 걱정스러운 부분은 환율과 노사문제라고 밝혔습니다. 환율은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고 지역적으로도 경제가 블록화돼 관세벽이 높다"며 "현지 생산거점을 두지 ?邦만?침체된 내수시장을 보고서는 도저히 생산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품질에 대해서는 "이제 초기품질지수가 거의 도요타와 근접해 있다며 올해 도요타의 초기품질지수가 100, 현대차의 초기품질지수가 102로 근접하고 내년부터는 비슷하게 갈 수 있을 것이다"고 전망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그러나 "현대차그룹의 매년 계속되는 노사분규가 경쟁력 향상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대차 작업자들의 평균 임금이 5천8백만원에 퇴직금 6백만원이 별도로 지급된다"며 "급여 수준이 중산층 이상으로 이제 노조도 도요타처럼 임금동결을 선언할때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