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IT 실적기대주 '찜' ‥ NHN 등 투자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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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어닝시즌을 맞아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한 코스닥 정보기술(IT) 업체로 투자종목군을 압축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증권은 9일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어닝시즌에 돌입하면서 '실적'이 증시를 주도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이라며 "인터넷 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 휴대폰부품 셋톱박스 등 IT관련 종목의 실적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이 증권사 최재식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반도체·LCD관련주 등 전반적인 IT업종에 관심이 쏠릴 것"이라며 "올해 수익성이 좋아지는 기업 중 저평가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지적했다.
올해 IT종목군에서 실적이 좋아질 기업으로 소프트웨어(SW)·시스템통합(SI) 분야에서는 더존디지털 신세계I&C 포스데이타 등이 꼽혔다.
더존디지털은 올해 주당순이익(EPS)이 2360원으로 지난해보다 35.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7.5배로 저평가돼 있다는 진단이다.
인터넷분야에서는 NHN 네오위즈 CJ인터넷 등이 관심주로 지적됐다.
네오위즈는 올해 EPS가 지난해보다 258.5% 급증한 2370원으로 추정됐다.
반도체·LCD장비주 중에서는 오성엘에스티 STS반도체 신화인터텍 삼진엘앤디 코닉시스템 등의 EPS 증가율이 높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셋톱박스 업체인 휴맥스 현대디지탈텍 토필드 홈캐스트 등도 올해 EPS 증가율이 5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됐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