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은 승부사업과 미래성장사업 창출을 위해 올해 대졸 신입사원 6500명을 뽑는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200명보다 300명(4.8%) 늘어난 규모다.


LG전자는 지난해 약 3000명을 채용했으며 올해는 이와 비슷한 수준의 대졸 신규 인력을 뽑을 예정이다.


이 가운데 휴대폰 디스플레이 홈네트워크 등 고부가가치,핵심기술 개발 분야의 역량을 배가하기 위해 연구개발(R&D) 인력 1500명 이상을 뽑아 작년 말 기준 1만1500명 수준의 R&D 인력을 올해 1만30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특히 북미 중국 인도 러시아 프랑스 브라질 등 주요 전략 지역의 휴대폰 R&D센터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휴대폰 부문 R&D 인력만 1000여명을 뽑는다.


LG필립스LCD는 파주 LCD 산업단지의 본격 가동에 따라 대졸 신규인력 1500명과 기능직 사원 5000명 등 총 6500명을 채용하며 대졸 신규채용 인력 중 90% 이상을 이공계 출신으로 뽑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난 300명을 신규 채용하며 모바일용 카메라 모듈,LCD 모듈과 광소자사업,파워모듈,차량 전장사업 분야에서 R&D 인재를 중점 선발할 방침이다.


올해 7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인 LG화학은 전체 채용인력의 43%인 300여명을 R&D 인재로 뽑기로 했다.


LG CNS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700여명을 신규 채용하고 LG생활건강은 60여명을,LG상사는 무역 패션 경영지원 분야 50여명을,서브원은 구매 및 리모델링 전문가 100여명을 각각 채용할 계획이다.


정구학 기자 c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