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 해 동안 유가증권시장에 새로 상장된 종목들 가운데 글로비스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된 11개 종목(이전 상장, 분할재상장 등 제외)들의 상장 이후 상승률을 최근 종가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공모가 대비 평균 66.72%의 주가 상승률을 보였다. 그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지난 12월26일 상장된 글로비스. 글로비스의 최근 종가는 8만3천100원으로 상장 후 불과 9거래일 만에 공모가 2만1천300원에 비해 290.14% 급등했다. 2위와 3위는 제일연마와 베이직하우스로 각각 99.05%, 90.91% 상승해 공모가의 2배 가까운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새론오토모티브(66.92%), 코아스웰(옛 한국오에이, 63.89%), 대한제강(39.60%), 그린소프트켐(37.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난 11월22일 상장한 리바트는 공모가 1만1천500원에서 현재 1만2천400원으로 고작 7.83% 오르는 데 그쳐 가장 초라한 성적을 냈다.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mih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