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재계 뉴 리더 <上>] 외부 전문가 수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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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원 인사에서 두드러진 특징은 외부수혈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다.
외부의 유능한 전문가를 영입해 회사 경쟁력을 극대화하자는 취지에서다.
또한 외부수혈은 '순혈주의'에 물들어 안주하는 기존 구성원에 긴장감을 불어 넣고 내부 경쟁을 유도한다는 장점도 있다.
LG CNS 신재철 사장은 외부수혈의 대표적인 케이스.신 사장은 지난 1973년 한국IBM에 입사,2004년 초까지 한국IBM 대표이사 사장으로 일하다 로고스시스템 회장을 거쳐 이번에 LG그룹에 영입됐다.
국내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 중 외국계 IT 기업 출신 CEO가 사장으로 영입되기는 이례적이다.
LG화학이 컨설팅회사 AT커니 컨설턴트로 활약하던 안세진씨를 산업재사업본부 마케팅전략 담당 상무로 영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1969년생(37세)인 안 상무는 LG그룹 사상 최연소 임원 타이 기록을 세우며 입성했다.
동부그룹은 최근 조영철 전 CJ홈쇼핑 대표를 ㈜동부 사장으로 영입했다.
영입파인 원현수 코오롱건설 부사장의 승진도 화제다.
현대건설 출신인 그는 코오롱건설로 옮긴 뒤 탁월한 업무능력을 과시,상무보에서 부사장까지 1년마다 한 계단씩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