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판교 미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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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는 3월과 8월로 예정된 판교 분양이 또 다시 연기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한국토지공사가 택지공급안을 변경하면서 기업들이 반발하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주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수 차례 연기 끝에 오는 3월과 8월로 예정됐던 판교 분양.
판교 분양이 또 다시 난항에 빠졌습니다.
한국토지공사가 지난 30일 택지공급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하자 일부 건설사들이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나섰기 때문입니다.
“ 지난해 5월 토지공사가 건교부 인허가 까지 받아 아파트 용지를 주겠다는 공문을 보냈다. 8개월 동안 아파트 분양 계획을 다 세우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는데 이제 와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는 법이 어디 있느냐. 소송을 통해서라도 되찾겠다.”
CG1> 한성 등 4개사 협의양도 예정 택지
㈜한성과 금강주택, 신구종합건설, 삼부토건 등 4개사가 소송을 통해 택지 사용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경우 분양에 차질이 생기는 부지는 모두 2만 여 평.
당초 8월로 예정된 판교 중대형 분양이 연내에 불가능해질 상황입니다.
게다가 이들 회사가 수용 당했던 토지까지 소송에 걸릴 경우 판교 분양 전체가 미뤄질 형편입니다.
그러나 한국토지공사는 이미 법적 자문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건교부 승인을 거쳐 다음달 변경 내용을 통보하겠단 입장입니다.
“이미 성남시와 주택공사, 토지공사 3사가 모여서 협의를 끝냈다. 건교부에서도 유권해석에 따라 변경내용을 시달해 온 상태다.”
수 차례의 정책 변경 끝에 올해까지 미뤄져 온 판교.
또 다시 정책의 번복으로 법정 분쟁에 휘말려 분양에 차질이 빚어질 상황입니다.
WOW TV-NEWS 이주은입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