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가구업체인 리바트(대표 경규한)가 베트남 시장에 진출한다. 리바트는 최근 베트남의 비엔호아시 아마타 공단에 총 240만달러를 투자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가구 생산용 공장을 신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유명 가구업체가 베트남에 현지 공장을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는 8월 준공되는 현지 공장은 면적이 7964평으로 일반 가정용 가구와 주방가구를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국내 건설업체 및 베트남 현지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부엌가구 등을 공급하고 일반인 대상 가구 판매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현지 법인을 향후 해외 생산을 위한 거점기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 시장 파악을 위해 최근 현지 건설업체인 비텍스코와 주방가구에 대해 기술 지도를 제공키로 하는 엔지니어링 서비스 계약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