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005년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순익이나 매출, 시가총액 부문 등에서 1조원을 돌파한 기업들은 어김없이 탄생했습니다. 우리 산업계를 이끌어 가는 이들 기업들의 면면을 김정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대내외 여건이 순탄치 만은 않았지만 수출 호조에 힘입어 순익 1조원을 넘긴 초우량기업들이 속출하며 2005년 유종의 미를 거두는 데 일조했습니다. 부동의 1위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포스코와 한전 등 꾸준히 1조 클럽에 이름을 올려온 기업들 외에도 현대차와 SK, 하이닉스 등이 동참했습니다. 통신업계를 대변하는 SK텔레콤과 KT도 이름 값을 해내는 모습입니다. 금융권의 선전도 눈에 띕니다. S-1 금융권 순익 1조 클럽서 두각) 국민은행외환은행 등이 1조원 클럽에 가세하는 등 금융권의 경쟁력이 시들지 않았음을 보여줬습니다. 매출 1조원 클럽에 가입한 기업들은 순익 1조원의 성과에는 다소 못 미치지만 자부심만큼은 그에 버금간다며 올 한해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삼성SDS는 오는 2010년 세계 10위권 IT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해 2조원대 매출에 이은 외형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1조원 돌파가 예상되는 SK C&C와 생활환경기업 웅진코웨이, 공격적인 경영으로 성과를 톡톡히 본 G마켓 등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며 희망찬 2006년을 맞이했습니다. S-2 휴맥스, 매출 1조 돌파 레이스 돌입) 올해 매출 1조원에 도전하는 휴맥스와 엠텍비젼 등의 기업들은 목표달성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며 1조원 돌파를 향한 레이스에 돌입한 상태입니다. 1300 포인트 시대를 열은 증시에서도 시가총액 1조원대를 돌파한 기업들이 속출했습니다. S-3 금융-제약주 무더기 시총 1조 돌파) 유선방송사업과 관련해 재평가가 시작된 CJ홈쇼핑과 파업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아시아나 항공이 시가총액 1조 시대를 열었고 업종별로는 금융주와 제약주들의 무더기 1조원 시대 개막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S-4 영상편집 신정기) 산업계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도 순익이면 순익, 매출이면 매출, 시가총액이면 시가총액 등 각 분야에서 1조원 클럽에 가입하며 우량기업의 면모를 보이고 있는 이들 기업들은 차별화된 제품과 브랜드 메이킹을 통해 한국 산업계의 변화와 약진을 이끌고 있습니다. 와우TV 뉴스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