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국내 기업들이 특허기술 개발로 선두자리 굳히기에 나서고 있다. 1일 특허청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의 PDP 관련 특허출원은 2002년 340건,2003년 595건,2004년 1290건,지난해에는 10월 현재 1080건으로 매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외국 기업의 특허출원은 지난해의 경우 10월 현재 52건으로 국내 기업의 4.8%에 불과했다. 전체 특허출원 건수 가운데 삼성SDI가 47.3%를,LG전자는 41.2%를 각각 차지해 사실상 이 두 기업이 국내 PDP 특허출원을 주도했다. 삼성SDI는 표시소자 접합부의 이음매를 최소화해 화질을 향상시킨 PDP에 대해 2002년 특허 등록했다. 또 차폐라인을 이용해 전자장해를 줄인 PDP를 개발해 지난 5월 특허를 받았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방전에 의해 생성된 벽전하를 소거시켜 방전이 안정적으로 이뤄지도록 한 PDP 구동방법에 대해 특허를 출원했다. 또 상판을 투과하는 가시광의 투과율을 높여 발광 효율과 휘도를 향상시킨 PDP를 개발해 같은 해 특허를 받았다. 하이닉스반도체는 화소(픽셀) 간에 간섭이 생기지 않도록 해 PDP의 해상도와 색의 순도를 높인 기술로 99년 특허를 획득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PDP 관련 특허출원이 최근 크게 늘어나는 것에 대비해 담당 특허심사관을 올해 3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