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새해를 맞으며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31일 밤 서울 종로구 보신각 일대에서 열린다. 31일 오후 11시부터 새해 1월1일 0시 40분까지 `희망찬 미래를 향한 화합과 전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행사에는 이명박 서울시장을 비롯한 각계 인사와 시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에는 지하철 선로에 떨어진 어린이를 구한 서울디지텍고 김대현(17)군, 서울에서 가장 많은 자녀(11명)를 낳은 이영미(40)씨, 박원순(49) 아름다운재단 상임이사 등 처음으로 시민들의 공개추천을 통해 선정된 11명이 타종에 참여한다. 타종 전.후 보신각 특설무대에서는 인기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불꽃놀이 등이 펼쳐지며, 타종 실황은 태평로 등 서울시내 옥외전광판 9곳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행사를 위해 31일 오후 11시부터 새해 1월 1일 오전 1시 40분까지 세종로 교차로∼종로2가 교차로, 광교 교차로∼안국 교차로의 교통이 전면 통제되며, 이 일대를 지나는 일부 버스는 우회.연장 운행한다. 지하철은 전노선이 1월 1일 오전 2시까지(종착역 기준) 연장 운행하며 승객 안전을 위해 1호선 종각역은 31일 오후 11시∼1월 1일 오전 1시까지 무정차 통과한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기자 kj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