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국내 금융권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자선 공익재단인 '나눔재단(KEB Foundation)'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2일 외환은행에 따르면 로버트 팰런 이사회 의장 겸 나눔재단 이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일산의 홀트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말리 홀트 이사장에게 위문품과 기부금을 전달했다. 나눔재단의 첫 공식 대외활동인 이번 방문에서 팰런 이사장은 센터 아동들과 함께 복지타운을 꼼꼼히 살펴본뒤 앞으로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은행측은 전했다. 또 웨커 외환은행장도 같은날 경기도 파주의 한 전방부대를 방문해 순간온수기와 세탁기 등 위문품을 전달하고 혹한에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군 장병들을 격려했다. 은행 관계자는 "나눔재단 출범을 계기로 내년에는 은행 수익의 1%를 사회공헌비로 책정하는 한편 임직원들이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나눔재단은 지난 19일 출범식에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한국해비타트, 서울 중구청에 각 1억원, 사회복지단체인 월드비전에 3천만원 등을 기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