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엔 수도권의 유망 택지지구 내 아파트 공급이 줄을 이을 전망이다.


따라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실수요자라면 판교 신도시만 고집할 게 아니라 이들 유망 지역에 눈을 돌려볼 만하다.


눈여겨 볼 만한 곳으로는 하남 풍산지구,성남 도촌지구,김포 장기지구 등이 꼽힌다.


관심 지역 가운데서는 단연 판교 신도시가 1순위다.


내년 3월엔 전용면적 25.7평 이하 590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어 8월엔 전용 25.7평 초과 중·대형 아파트 5973가구 등 모두 1만229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3월 분양 물량 중 관심 단지로 꼽을 수 있는 곳은 한림건설(1045가구)과 이지건설(721가구)이 선보이는 33평형 단일 평형 단지다.


'미니 판교'로 불리는 성남 도촌지구도 주목 대상이다.


분당과 판교신도시 기반시설 이용이 가능한 데다 서울 도심과의 거리가 23km여서 가깝다.


주택공사가 내년 2월께 29·32평형 408가구를 평당 1000만원 안팎에 공급할 예정이다.


김포 신도시에 포함된 장기지구도 내년 초부터 분양에 나선다.


내년 2월쯤 반도건설이 445가구를 선보이고 6월엔 경기지방공사가 일반분양 아파트 105가구와 입주 5년 뒤 분양 전환되는 임대아파트(469가구)가 섞인 574가구를 내놓는다.


경기 하남시 풍산지구는 강동·송파구 등 서울 강남권과 가까워 청약 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점쳐지는 지역이다.


입주 직후 전매가 가능하며 재당첨 금지 등의 제한이 없는 곳이다.


내년 1~2월 중 동원시스템즈 동부건설 삼부토건 등이 분양에 나선다.


2기 신도시 중 하나인 파주 운정신도시는 아직 블록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내년 하반기 동양메이저건설이 48평형 96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가 처음으로 'U-city(유비쿼터스 도시)'로 건설하는 신도시로 첨단 통신 인프라가 적용된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