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소비자대상(上)] 자동차 : 중형 - 기아자동차 '로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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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1월 출시와 함께 돌풍을 몰고 온 로체는 기아자동차에 '구세주'와 같은 존재다.
출시 하루 만에 7212대나 계약될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더니,11월에만 5669대나 팔리며 단숨에 기아차를 현대차(쏘나타)에 이어 중형세단 시장 2위로 올려놓았기 때문이다.
기아차가 중형세단 시장 2위 자리에 복귀하기는 무려 57개월 만이다.
로체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올 10월까지 13.7%에 불과하던 기아자동차의 중형차 시장 점유율도 11월에는 24.6%로 2배 가까이 늘었다.
기아차가 옵티마 이후 5년 만에 선보인 중형 세단인 로체는 '하이밸류 신개념 중형 세단'이란 컨셉트 아래 26개월 동안 2700억원이 투입돼 개발됐다.
로체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뛰어난 성능 때문.현대·기아차가 독자 개발한 세타 엔진을 기아차 최초로 탑재,최고 출력 166마력의 힘과 뛰어난 연비(11.1km/ℓ·2.4 자동변속기 모델 기준)를 동시에 구현했다.
또 국내 중형차로는 유일하게 배기량 1800cc 모델을 포함,2000cc와 2400cc 등 3개 모델을 선보여 많은 고객층을 끌어들일 수 있었다.
이 밖에 △급회전시 최적의 주행안전을 확보해주는 차체자세 제어장치(VDC) △엑셀 및 브레이크 페달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전동조절식 페달 △연료탱크의 연료 누출을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연료탱크 누출진단시스템 △5단 온도조절 열선시트 △차량진단까지 제공하는 모젠 내비게이션(MTS-250) 등 대형차에나 적용되던 최첨단 편의 기능도 대거 적용했다.
기존 옵티마에 비해 축거와 윤거를 각각 20mm 늘리는 등 내부공간도 한결 넓어졌다.
기아차 관계자는 "로체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혼다 어코드,도요타 캠리,폭스바겐 파사트와 경쟁할 만한 성능을 갖춘 차량"이라고 소개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로체 2.0 VGT 디젤 모델을 선보일 계획이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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