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크리스마스 바겐 세일 시즌이 다가오면서 아시아 유럽 라틴아메리카 등지에서 건너온 세일 사냥꾼들이 미국의 몇몇 덜 알려진 작은 도시들로 몰려들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BBC는 특히 이들 세일 사냥꾼들은 유로나 파운드 등에 대한 최근의 달러 약세로 물건을 더욱 싸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미국으로 건너오는 비행기 삯을 지불하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주 캐츠킬 언덕에 위치한 우드버리 아울렛의 마이클 로스테인 마케팅 부팀장은 "요즘 대부분의 쇼핑객들은 외국인들"이라고 설명했다. 바겐 사냥꾼들은 비용을 줄이기 위해 패키지 형태의 여행을 한다. 이들은 꼭 함께 오는 것은 아니지만 항공료나 호텔 숙박비 등을 그룹 형태로 같이 묶어 더욱 저렴하게 이용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