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미국 방문을 위해 18일 출국했다. 정 장관은 19∼22일 방미 일정 중 워싱턴에서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또는 로버트 죌릭 국무부 부장관을 만나 제17차 남북 장관급회담 성과를 포함한 남북관계 현황을 설명하고 9·19 공동 성명 이행 방안과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대북 금융 제재에 대한 미측의 정확한 입장과 북한 불법 자금 운용에 관한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